리더, 그리고 팔로워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눈을 비비고 상대를 다시 본다'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업적이 크게 진보한 것을 말합니다. 이 고사는 삼국지의 여몽이란 장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여몽은 전투에는 능한 장군이었지만 학식은 없어 글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런 여몽에게 그의 리더였던 손권이 독서를 권합니다.
손권은 "내가 자네 보고 박사가 되라는 것이겠냐? 단지 과거의 것을 많이 알고 지냈으면 좋겠다. 나는 어릴 때부터 책을 읽었고 군주가 돼서 너보다 바쁘지만, 군주가 된 뒤에도 삼사와 병서를 정독한다."며 여몽을 독려했습니다. 이후 여몽은 학문을 시작했고 무와 문을 두루 갖춘 장수라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삼국지 최고의 무장인 관우를 사로잡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우기도 하죠.
손권은 여몽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었고 해결책을 알려주었으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몽은 리더의 조언을 지적으로 여기지 않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했습니다. 또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괄목상대' 했습니다. 우린 모두 리더이자 또 팔로워입니다.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린 노벨티노빌리티 입니다.
by. editor Kim | 
